닫기

글로벌이코노믹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재개발 수주...조합원 실익 '극대화' 높은 평가

글로벌이코노믹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재개발 수주...조합원 실익 '극대화' 높은 평가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공사 수주...총 공사비 9500억원 규모
한강뷰 등 최고급 단지 조성 설계 제안...스카이브릿지·하얏트 등 주효
공사비·최저 이주비 등 조합원 실익 극대화한 조건 높은 평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원 돌파...지난해 총 수주랙 추월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2일 오후 진행된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조합 총회에서 투표 참여 조합원 396명 중 250표를 받아 포스코이앤씨(143표)를 제치고 시공권을 획득했다. 사진은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미지 확대보기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2일 오후 진행된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조합 총회에서 투표 참여 조합원 396명 중 250표를 받아 포스코이앤씨(143표)를 제치고 시공권을 획득했다. 사진은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9500억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공사를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공사비와 최저 이주비 등 조합원 실익을 극대화한 조건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2일 오후 진행된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조합 총회에서 투표 참여 조합원 396명 중 250표를 받아 포스코이앤씨(143표)를 제치고 시공권을 획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득표율은 64.1%다.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정비창 기지 맞은편인 한강로 3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8층 높이의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및 근린 상업시설을 짓는 대형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부지 면적 7만1900㎡에 사업비는 9558억원 규모다.

사업지는 철도정비창 기지 맞은편 3개 재개발 구역 가운데서도 핵심 요지이면서 ‘한국판 허드슨야드’를 꿈꾸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 부지와 맞닿아 있어 개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근에 미군기지 반환부지, 대기업 본사 등이 밀집해 있어 미래 서울 도심의 핵심축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입지적 강점으로 업계 유력 건설사들이 시공 참여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결국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최종 입찰에 참여해 수주 경쟁을 벌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일찌감치 밝혀왔다.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지난 4월 현장을 방문해 “용산은 HDC현대산업개발에게 단순한 사업지가 아닌 신뢰와 경험이 축적된 터전”이라며 “이번 1구역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HDC는 용산에서 아이파크몰, 철도병원부지, 공원 지하화 등 다수의 성공적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용산역 일대 이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HDC타운으로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내 조합원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안정적 사업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한강뷰를 최우선으로 하는 최고급 단지를 만들기 위한 설계를 제안했다.

SMDP, LERA, LPA, CBRE, 파크하얏트 등 세계적 거장들과의 파트너십, 국내 최장 길이의 330m 스카이브릿지, 파크하얏트 유치, 용산역 연결, 2.5m의 창호, 세대당 5.54평의 커뮤니티, 100% 대면형 스트리트 상가, 지하 주차장 익스프레스 램프 등을 제안했다.

3.3㎡당 공사비 858만원, 최저 이주비 20억원 등 조합원 실익을 극대화한 조건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순 시공사가 아닌 디벨로퍼”라며 “기획 단계부터 장기 운용 및 자산가치 제고를 고려해 일반분양 목적 중심의 상품과 확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회사의 디벨로퍼 역량이 집결된 프로젝트로 복합개발이라는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액(1조3331억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정비사업부문 연간 최대수주액 기록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