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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서 신규 전동차 실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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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서 신규 전동차 실물 첫 공개

공항철도 임원진이 전시된 신규 전동차를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기 기술본부장, 박대수 사장, 한기율 경영본부장, 이창환 미래사업단장. 사진=공항철도이미지 확대보기
공항철도 임원진이 전시된 신규 전동차를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기 기술본부장, 박대수 사장, 한기율 경영본부장, 이창환 미래사업단장. 사진=공항철도


공항철도는 지난 18~2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신규 전동차 실물 1칸을 출품하고, 차세대 전동차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국내외에 처음 공개했다.

24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차량은 혼잡도 완화와 수송력 증대를 위해 도입 중인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9편성(총 54칸) 중 일부로, 현대로템에서 제작됐으며 전시관 내에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규 전동차는 상태 기반 유지보수(Condition Based Maintenance, CBM) 시스템을 통해 주요 장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사전 예방 정비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유지관리 효율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휠디스크 방식 제동 시스템, 소음 차단 효과가 강화된 플러그인 도어, 무정전 비상방송설비 등 다양한 안전 기술이 적용되어 철도 운영의 신뢰성을 높였다.

실내 환경도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크게 개선됐다. 좌석 폭이 436㎜에서 480㎜로 넓어졌으며, 출입문 개폐 알림 장치와 공기청정기,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위생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외관은 항공기 날개를 형상화한 측면 라인과 유선형 전두부 디자인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공항철도는 신규 전동차 출품과 더불어 고객 안내 홍보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홍보부스에는 신규 전동차의 특징을 소개하는 리플릿과 배너가 비치됐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전동차는 올해 말까지 총 9편성(54칸)이 순차적으로 영업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산업전은 국내·외 철도기술 교류의 장이자 공항철도의 미래 혁신 역량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신규 전동차의 안전한 도입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