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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우즈벡 타슈켄트 신공항 공동개발 협정체결...건설·개발·운영사업 수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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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우즈벡 타슈켄트 신공항 공동개발 협정체결...건설·개발·운영사업 수주 본격화

지난 9일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오른쪽 세번째)과 오마르 알 미다니 비전인베스트 사장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공동개발협정(JCA)’을 체결했다. 사진=인천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9일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오른쪽 세번째)과 오마르 알 미다니 비전인베스트 사장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공동개발협정(JCA)’을 체결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인프라 투자 전문기업 ‘비전 인베스트’와 공동개발협정(Joint 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1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지난 9일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오마르 알 미다니 비전인베스트 사장이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민간협력(PPP) 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정보제공·교류 등 협력이 핵심이다.

비전인베스트는 운용자산 150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전문 회사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타슈켄트 신공항 협력협정(2023년 11월) 이후 현재 최종 양허계약 협의가 진행 중이다.
타슈켄트 신공항 PPP 사업은 사업비가 약 3조5000억원에 달한다. 최종 단계에서 연간 5400만명을 수용하는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항 건설사업이다.

향후 타슈켄트 신공항 PPP 사업의 본 계약 체결이 성사되면 인천공항공사는 비전인베스트와 공동으로 △공항건설계획 수립 △공항건설·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등 주요 거점 공항을 중심으로 현대화 추진하고 있다. 인접 국가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과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실크로드 항공벨트(Silk Road Air Belt)’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공사는 전 세계 18개 국가에서 해외공항사업 39건을 수주해 최근까지 ‘누적 해외사업 수주액 4억5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협정 체결은 우르겐치 공항 수주 성공에 이어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공항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형 공항 개발 모델 수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