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석유공사가 전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체질 혁신을 위한 사내 ‘AI 체험공간’이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9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최근 사내 AI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최신 AI 툴을 도입해 직원 누구나 심층 정보 검색, 기획안 작성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사내 AI 체험공간 마련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라는 조직적인 목표가 담겼으며 그만큼 직원들의 관심과 호응도 매우 높다.
석유공사는 그간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지질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CCTV를 활용해 석유비축기지를 방호하는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AI를 적용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석유공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범정부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진단에서 한단계 상승한 3단계를 획득했다.
이밖에도 전 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내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내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해 AI의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등 AI 문화 확산에 전력하고 있다.
김동섭 사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수”라면서 “석유공사는 AI로 일하는 방식은 물론 기업 체질을 바꿈으로써 미래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