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 아이파크, 38세대 모집에 3503건 청약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경쟁률 191.3대 1
강동구선 4가구 모집에 22만4693명이 도전
광주·용인·대전 등 지방선 청약 미달 속출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 채’에 청약 몰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경쟁률 191.3대 1
강동구선 4가구 모집에 22만4693명이 도전
광주·용인·대전 등 지방선 청약 미달 속출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 채’에 청약 몰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제기동역 아이파크 1순위 청약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38세대 모집에 총 3503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92.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59㎡B형(123.75대 1)이 기록했다. 이외에도 59㎡A(118.33대 1), 51㎡(74.7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들어서는 단지로 전용면적 44~76㎡ 351가구 규모다.
지난달 8일 실시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83가구 모집에 총 1만5882건이 접수돼 평균 19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9㎡A타입에서 나왔다. 10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에만 5827건이 몰려 58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타 지역의 1218건까지 포함하면 경쟁률은 704.5대 1까지 올라간다.
같은날 진행된 오티에르 포레 청약 1순위 접수에서는 40가구 모집에 총 2만7525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688.1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A타입은 해당 지역 2가구 모집에 3314명이 몰리며 165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물량이 가장 많았던 전용 59㎡A(15가구)도 1만1575명이 신청하며 77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10~11일 진행된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4가구 모집에 22만4693명이 몰려 경쟁률이 5만6173.3대 1에 달했다.
반면 광주와 대전, 용인, 부여, 김포 등에서는 청약 미달 속출했다.
지난달 28~30일 실시된 무등산 경남아너스빌 디원 1~2순위 청약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291가규 모집에 79명 신청해 미달로 끝났고 같은달 21~22일 청약을 받은 제주 외도 성원상떼빌은 83가구 모집에 40명만 신청했다.
지난달 8~9일 실시된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 1·2순위 청약은 504가구 모집에 64명만 신청해 미달로 끝났으며 용인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은 961가구 모집에 191명만 관심을 보여 3개 타입 모두 마감에 실패했다.
충남 부여 골드클래스 역시 405가구가 배정됐으나 37명만 입주를 희망하면서 모든 타입의 주택형이 미달됐다.
또 지난달 14~16일 진행된 김포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 청약에서는 1435가구 모집에 413명이 신청했고 평택 브래인시티 메디스파크 로제비앙 모아엘가는 지난달 8~9일 실시된 1·2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1200가구 모집에 불과 38명만 신청돼 마감에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부동산 규제 속에 투자 효과가 확실한 ‘똑똑한 한 채’에 집중하려는 수요가 서울로 몰린 탓으로 분석하고 잇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여러 주택을 보유하고나 갭투자가 막힌 상황”이라며 “지방 부동산 시장은 침체돼 있는 반면 최근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은 인프라가 확실한 재건축·재개발 단지거나 규제 대상이 아닌 무순위 청약이었다”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