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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9.1% 증가…거래금액은 3.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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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9.1% 증가…거래금액은 3.1% 감소

17개 시·도 중 10곳서 거래량 증가
제주 200% 급증…이어 부산·광주 순
경북, 거래금액 112% 증가…전국 1위
최고가 거래는 서울 페럼타워 6451억
부동산플래닛은 지난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1224건으로 전월(1122건) 대비 9.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4조2498억원에서 4조1186억원으로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2025년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사진=부동산플래닛이미지 확대보기
부동산플래닛은 지난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1224건으로 전월(1122건) 대비 9.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4조2498억원에서 4조1186억원으로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2025년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사진=부동산플래닛
올해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부동산플래닛은 지난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1224건으로 전월(1122건) 대비 9.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4조2498억원에서 4조1186억원으로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6.4% 하락했고 거래금액은 4.5% 증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개 지역에서 전월 대비 거래량이 증가했다.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18건, 200%)였으며 부산(93건, 55%), 광주(37건, 54.2%), 충남(71건, 26.8%), 경북(92건, 26.4%)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은 3건에서 33.3% 줄어든 2건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인천(39건, -26.4%), 울산(15건, -11.8%), 충북(38건, -11.6%) 등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금액은 9개 시도에서 전월 대비 상승 흐름을 보였다. 경북이 6월보다 112.9% 증가한 926억원으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충남(625억원, 55.1%), 부산(1470억원, 47.6%), 대구(993억원, 37.7%) 등의 순이었다.

동기간 거래금액의 하락폭이 큰 지역은 경기(3312억원, -62.7%)로 집계됐으며 인천(953억원, -38.5%), 세종(13억원, -38.1%), 강원(261억원, -31.3%)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모두 상승한 곳은 서울, 부산, 광주, 충남, 전남, 경북, 제주, 전북 등 8곳이었다.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중구 수하동에 위치한 페럼타워로 6451억원에 매매됐다.

다음으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엔씨타워Ⅰ와 위워크빌딩이 각각 4435억원, 2125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강동구 성내동 근린생활시설이 862억원, 강남구 대치동 국민제2빌딩이 700억원에 거래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4조 원대를 유지하며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거래량도 늘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300억원 이상 빌딩의 거래량 비중은 낮았지만 전체 거래금액의 약 45%를 차지했으며 5월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올해 최고 거래량을 달성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