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닉, 조명·가전 제어에 방문차량 등록도 가능
대보건설, 지난달 30일 홈닉 도입 MOU 체결
HS화성·한화·SK에코·우미 등은 이미 홈닉 도입
삼성물산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혁신 제공”
대보건설, 지난달 30일 홈닉 도입 MOU 체결
HS화성·한화·SK에코·우미 등은 이미 홈닉 도입
삼성물산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혁신 제공”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보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홈닉 적용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홈닉은 삼성물산이 래미안 아파트 단지 입주민을 위해 개발한 주거 관련 서비스 앱이다. 디지털 스마트홈 기능과 문화, 여가, 건강관리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닉 앱을 사용하면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조명과 가전제품 원격 제어, 택배 알림 등 기본적인 스마트홈 기능에 커뮤니티 시설 예약, 관리비 조회, 방문차량 등록 등 입주민이 자주 활용하는 생활 편의 서비스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김성호 대보건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입주민 여러분께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에서 ‘우리가족의 행복 D데이’가 시작되도록 홈플랫폼 서비스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미건설도 홈닉을 도입한다.
우미건설은 지난 8월 삼성물산과 주거 서비스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각 사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배영한 우미건설 총괄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한층 더 스마트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함으로써 주거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겠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형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SK에코플랜트와 한화 건설부문, 두산건설, HS화성도 신규 분양 아파트에 홈닉을 적용하고 있다.
이중 가장 먼저 홈닉을 도입한 곳은 HS화성이다. HS화성은 지난해 8월 홈닉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지난 7월 입주가 시작된 HS화성의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에 홈닉이 적용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12월 삼성물산과 기술 교차 적용에 합의했다.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을 한화포레나에 도입하고 삼성물산은 한화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을 래미안에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한화는 다음달 분양하는 한화포레나 부산당리에 홈닉을 설치한다.
두산건설도 올해 3월 홈닉 도입 계약을 맺고 5월 분양한 남양주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에 처음 투입했다.
SK에코플랜트 역시 지난 4월 삼성물산과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의 홈닉과 SK에코플랜트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솔루션 피클을 교차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건설사 및 파트너사와 협력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혁신적인 주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