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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철 서희건설 대표 “건진법사 대선캠프 사무실 임대 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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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철 서희건설 대표 “건진법사 대선캠프 사무실 임대 잘 몰라”

김원철 대표, 13일 국토교통위 국정감사 출석
건진법사 대선캠프 임대 의혹에 “모르는 부분”
이봉관 회장 불출석에 대해선 “몇 개월간 못 봐”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왼쪽)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NATV 국회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왼쪽)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NATV 국회방송 캡처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회사 사옥에 사무실을 운영한 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김원철 대표는 전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전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출마한 2022년 대선 당시 서희건설의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 11층에 비밀 대선 캠프를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국감에서 ‘건진법사가 비밀 대선 캠프를 운영하도록 서희건설 사옥 11층에 사무실을 빌려준 적 있으냐’는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건진법사와) 임대차 계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건태 의원은 “그럼 무단으로 썼다는 말이냐”고 재질문했으나 김 대표는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며 “지금도 잘 모르고 있다”고 대답했다.

김 대표는 또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이날 국감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서도 “저도 몇 개월 동안 뵙지 못해 사유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봉관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김건희 여사에게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선물하며 맏사위인 박성근 씨를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일하게 해달라는 취지의 인사 청탁을 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상태다.

이 회장은 당초 13일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나오지 않았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