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뉴욕 비즈니스센터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코리아센터에서 ‘2025 뉴욕 콘텐츠산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콘진원이 설립한 뉴욕 비즈니스센터의 개소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가치와 산업적 잠재력 △인공지능(AI)이 미치는 창작 및 산업 구조 변화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중심으로 국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세계적인 종합 지식재산(IP) 마켓인 ‘뉴욕 코믹콘(NY Comic Con) 2025’ 기간에 맞춰 개최돼, 미국 현지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과의 실질적 교류와 협력의 장을 제공했다는 의미를 더했다.
이번 포럼의 기조 강연에는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IP를 보유하고, 영화화 프로젝트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마이클 우슬란과, 드라마 '굿닥터'의 미국 포맷 판매를 주도한 KBS 아메리카 유건식 전 사장이 참여했다. 두 연사는 북미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 지식재산권의 높은 경쟁력과 창의성을 강조했다. 특히, 콘텐츠의 독창성과 문화적 감수성이야말로 새로운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경쟁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포럼 직후, 뉴욕 코리아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린 리셉션에는 연사와 패널을 비롯해 뉴욕 현지 산업계·학계·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소통의 장을 이뤘다.
콘진원 뉴욕 비즈니스센터 이서희 프로젝트 마케터는 “이번 행사는 신설된 뉴욕 비즈니스센터의 존재를 현지에 각인시키고, K-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뉴욕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북미 콘텐츠 시장과 연관 산업의 수출을 가속화하고,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는 글로벌 교류의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