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트라, 홍콩 뷰티 전시회서 통합한국관 운영...'K-뷰티' 열풍 확산

글로벌이코노믹

코트라, 홍콩 뷰티 전시회서 통합한국관 운영...'K-뷰티' 열풍 확산

코트라가 12~14일(현지시간) 홍콩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25 홍콩 코스모프로프 뷰티전시회’에 우리 기업 203개사가 참가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전시장 내 마련된 통합한국관의 모습. 사진=코트라이미지 확대보기
코트라가 12~14일(현지시간) 홍콩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25 홍콩 코스모프로프 뷰티전시회’에 우리 기업 203개사가 참가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전시장 내 마련된 통합한국관의 모습.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가 12~14일(현지시간) 홍콩 컨벤션 전시센터(HKCEC)에서 열리는 ‘2025 홍콩 코스모프로프 뷰티전시회(Cosmoprof Asia)’에 대한화장품협회 등 10개 기관과 함께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올해 국내 참가기업 수는 지난해 155개사보다 31%나 늘어난 203개사로 역대 최대 규모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클린뷰티, 메디뷰티, 뷰티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바이어와 현장 상담과 파트너십 기회를 갖는다. 산업통상부 지정 전문무역상사 5개사는 내수·초보기업 30개사의 제품을 현장에서 전시하고 대리상담을 진행해 수출 경험이 부족한 국내기업의 동반수출 기회를 확대한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이탈리아 볼로냐,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함께 세계 3대 뷰티 전시회로 꼽히며, 전 세계에서 2500여 개사가 참가하고 4만5000여명의 바이어 및 참관객이 몰리는 아시아 최대 뷰티 전문 전시회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K-뷰티가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APEC 정상회의 등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개최돼 기대를 모은다. 올해도 K뷰티 수출은 3분기까지 수출액이 전년대비 15.4% 증가한 85억 달러, 전세계 205개국으로 수출되며 세계 3위 수출국 지위를 다지고 있다.

코트라는 전시회 개막 전날인 11일 주홍콩총영사관과 함께 ‘홍콩 화장품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홍콩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HKTVmall, 홍콩 최대 뷰티 전문 유통망인 SASA 관계자 등이 연사로 나서 △홍콩 화장품 시장 동향 △홍콩 전자상거래 플랫폼 내 K-뷰티 트렌드 △홍콩 오프라인 유통망 진입 전략 등을 제시한다. 현지 바이어들도 초청해 사전홍보와 네트워킹 기회로 활용했다.

12일 전시장 내 ‘코스모 온스테이지(Cosmo Onstage)’에서는 코트라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현황과 K-메디 뷰티 협력 방향을 주제로 ‘K-메디 뷰티 쇼케이스 및 산업전망 세미나’도 개최했다. 글로벌 바이어, 유통사, 클리닉 운영자 등이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국내 뷰티기기 브랜드 3개사 제품의 시연회도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코트라는 홍콩 최대 온라인 유통망 HKTVmall과 협업해 통합한국관 홍보부스 및 참가 기업 부스에서 ‘K-뷰티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한다. 라이브커머스에 소개된 제품은 HKTVmall 온라인 몰 프로모션 판매와도 연계한다. 홍콩 최대 뷰티 유통망 ‘사사(SASA)’와 협력해 한류 행사 연계 판촉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홍콩은 중국 본토와 세계를 연결하는 전략 시장 가치가 높다”며 “전 세계 뷰티 바이어가 모이는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K-뷰티 수출의 가장 큰 무대인 만큼 현장 마케팅 활동에 더해 AI 기반 디지털마케팅을 접목해 수출성과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