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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신임 대표에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재무건전성 회복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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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신임 대표에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재무건전성 회복 적임자”

롯데그룹, 26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용퇴
“젊은 리더십 확산될 수 있도록 용퇴”
새 대표에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롯데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롯데그룹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용퇴한다. 신임 대표에는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가 내정됐다.

롯데그룹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는 이번 인사에서 고강도 인적 쇄신을 위해 계열사 20곳의 대표를 교체했다.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대표적으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등 부회장단 전원은 일선에서 물러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4명의 부회장은 젊고 새로운 리더십 중심으로 혁신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용퇴를 결정했다”며 “박현철 부회장은 롯데건설을 재무 안정화를 높여 시장 불안을 조기에 종식시켰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신임 대표에는 부동산 개발 사업 전문성 및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역량을 인정받은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부사장이 승진하며 내정됐다. 오 부사장은 PF사태로 약해진 롯데건설의 재무 건전성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오일근 내정자는 지난 1993년 롯데월드에 입사해 1995년부터 20212년까지 롯데정책본부 지원실 관재팀에서 근무했으며 2016년 롯데자산개발로 옮긴 뒤 리테일개발사업부문장, 경영전략부문장, 개발사업본부장, 총괄본부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롯데재산개발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