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가이스트, 모듈러 기숙사 단지 건설
18층 높이 철골 모듈러 기술인증도 획득
GS건설은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건설
“모듈러, 품질·효율 아우를 수 있는 대안”
18층 높이 철골 모듈러 기술인증도 획득
GS건설은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건설
“모듈러, 품질·효율 아우를 수 있는 대안”
이미지 확대보기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자이가이스트는 최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 목조 모듈러로 직원 기숙사 단지인 ‘드림 포레스트’를 건설했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 자회사다. GS건설은 자이가이스트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드림 포레스트는 지상 2층 13개동 91실 규모로 조성됐다. 모듈의 공장 제작과 현장 설치를 병행해 준공 기간을 대폭 단축했으며 리조트 운영기간 중에도 저소음, 저먼지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공사장 주변 영향을 최소화했다.
자이가이스트는 지난 9월에는 철골 모듈러 기술을 공동주택 18층까지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최고층 기술 인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철골 모듈러 기술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공업화주택 인정을 받은 최대 층수는 12층이었으나 이번에 GS건설 자회사 자이가이스트의 철골 모듈러 기술로 공동주택 18층까지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인정을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국내 최고층 철골 모듈러 주택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지난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흥거모 A-1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이하 시흥거모)에 대한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스틸 모듈러로 지은 아파트 중 1개 동은 최고 높이 14층으로 현재 기준 국내 최고층 스틸 모듈러 아파트가 된다. 전체 완공은 2029년 예정이다.
다만 GS건설의 모듈러 사업이 평탄했던 것은 아니다.
가장 큰 부침은 영국 모듈러 사업 철수다. GS건설은 지난 2020년 1월 영국 모듈러 주택 업체 엘리먼츠 유럽(Element Europe) 지분 75%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342억원이었다. 허윤홍 현 대표이사 사장이 신사업본부장이던 시절이다.
하지만 엘리먼츠 유럽은 적자 상태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44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1679억원의 적자를 봤다. 이에 GS건설은 엘리먼츠 유럽을 지난 7월 청산했다.
이에 비해 엘리먼츠 유럽과 비슷한 시기 인수한 폴란드 모듈러 회사 단우드(Danwood)는 준수한 실적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윤홍 대표는 단우드의 사내이사도 겸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모듈러 기술은 디자인과 품질, 시공 효율을 아우를 수 있는 대안”이라며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거 공간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9월 7일 발표한 주택공급 대책 중 하나로 모듈러 주택 공급 활성화를 꼽았다.
이에 정부는 OSC(Off-Site Construction)·모듈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특별법을 통해 그간 부족했던 설계·감리·품질관리 등 OSC·모듈러 관련 법적 기준을 정립하고 각종 불합리한 규제해소 및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