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내년 아파트 매매 시장 전망
내년 21만 가구 입주…올해 比 25% 감소
대출 규제 더 나오고 공사비도 증가할 듯
“똘똘한 한 채 두고 치열한 선점 과정 놓여”
내년 21만 가구 입주…올해 比 25% 감소
대출 규제 더 나오고 공사비도 증가할 듯
“똘똘한 한 채 두고 치열한 선점 과정 놓여”
이미지 확대보기부동산R114는 17일 발표한 ‘2026년 아파트 매매·전세시장 전망’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R114 조사 결과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12일까지 5.75% 상승했다. 아파트 가격 급등을 경고했던 2019년(4.17%) 보다도 높은 상승세다.
이러한 흐름을 이끈 지역은 단연 서울이다. 서울은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12% 이상 상승했다. 월간 1% 이상 올랐다는 의미다.
서울 지역과 달리 경기·인천(2.05%), 5대 광역시(0.50%), 기타 지방(-0.12%) 등은 제자리걸음이거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내년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절벽 수준으로 급감한다. 2026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1만 가구로 올해 28만 가구 대비 약 25% 줄어든다.
가격 불안감이 가장 높은 수도권은 일반적으로 연간 15~20만 가구 수준이 입주했지만 2026년에는 11만 가구에 불과하다.
윤지해 랩장은 “여기에 정부의 6.27 대책과 10.15 대책 등으로 인해 기존 주택의 매물 절벽(잠김) 현상까지 감내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 랩장은 내년에는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봤다.
그는 “신축 공급과 구축 매물이 동시에 줄고 공사비 증가 여파로 분양가와 물가를 반영하는 실물 주택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기준 금리는 동결 아니면 인하 전망이고 대출 규제는 지속적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분양가는 공공조차 건설원가 부담감에 상승세이고 인플레이션에 따라 기축 아파트 가격은 물가를 반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종합하면 현재 수요층은 당겨진 미래의 수요층과도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똘똘한 한 채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선점 과정에 놓이는 각자도생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