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트라, "美 병원평가 1위 종합병원과 AI 의료 협력"…시니어 홈테크 파트너십 개최

글로벌이코노믹

코트라, "美 병원평가 1위 종합병원과 AI 의료 협력"…시니어 홈테크 파트너십 개최

국내 헬스케어·홈테크 분야 참가기업과 방한한 바이어가 17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DMC-메이요 클리닉 시니어 홈 테크 파트너십’에서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트라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헬스케어·홈테크 분야 참가기업과 방한한 바이어가 17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DMC-메이요 클리닉 시니어 홈 테크 파트너십’에서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미국 종합병원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디지털·인공지능(AI) 의료 분야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미국 의료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트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병원 및 지방정부 고위급을 초청해 17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DMC-메이요 클리닉 시니어 홈 테크 파트너쉽’ 행사를 개최했다.

DMC(Destination Medical Center)는 지역개발 및 투자유치를 위한 민관 합동 경제개발기관이다. 메이요 클리닉은 2025년 뉴스위크가 선정한 미국 종합병원 평가에서 1위에 오른 병원이다.
행사에는 DMC 부대표, 메이요 클리닉 프로젝트 총괄팀장, 병원이 위치한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시 지역개발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 방한 인사들은 우리 의료기기 기업에게 추진 중인 시니어 주택 건설 프로젝트 등을 발표하고, 우리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26개사와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한 B2B 상담을 벌였다.

미국 내 65세 이상 노년층 비중이 2024년 18%에서 30년 뒤 23%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메이요클리닉이 위치한 로체스터 시는 총 50억 달러를 투자하는 노년층 생활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시정부는 2026년까지 시범주택 3개 단지를 건설하고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의료·웰니스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DMC가 발주처 역할을 하고 메이요 클리닉이 의료서비스 관련 기술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병원 및 시정부 관계자들이 코트라가 소개한 한국의 AI·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및 우리 정부의 ‘바이오헬스 글로벌 5대 강국’ 도약 정책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번 방한 행사가 성사됐다.
설명회에 이어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도 이어졌다. B2B 상담회는 △AI 기반 홈 헬스케어 △웰니스 환경 △혁신 설계 및 엔지니어링 △통합 설루션 및 플랫폼 등 4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우리 기업은 AI 기반 의료기기와 스마트홈 분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미국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의료 시장진입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