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순위 청약 경쟁률 6.80대 1
2023년 8월 6.59대 1 이후 최저
37개 단지 중 24개가 청약 미달
서울 분양공백 속 지방 미달 속출
2023년 8월 6.59대 1 이후 최저
37개 단지 중 24개가 청약 미달
서울 분양공백 속 지방 미달 속출
이미지 확대보기리얼하우스는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6.80대 1(이동평균)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3년 8월(6.59대 1)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월별 추이를 보면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올해 5월 14.80대 1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해 7월부터 5개월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7월 9.08대 1, 8월 9.12대 1, 9월 7.78대 1, 10월 7.42대 1에 이어 11월 6.80대 1까지 떨어지며 7대 1 선마저 붕괴됐다.
10월(42.31%) 대비 22.5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신규 분양 물량을 받아내는 수요 흡수력이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11월 경쟁률 하락의 결정적 원인은 서울 분양 공백이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10월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을 견인했던 서울 단지들이 11월에는 자취를 감췄다”며 “빈자리를 경기 외곽과 지방의 대단지들이 채웠으나 대부분 1대 1을 겨우 넘기거나 미달을 기록하며 지표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다만 입지적 강점이 뚜렷한 일부 대도시 단지에는 수요 쏠림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전북 전주 송천 아르티엠 더 숲(21.16대 1)과 인천 검단 호반써밋Ⅲ(43.55대 1) 등도 양호한 성적을 거두며 지방 대도시와 수도권 핵심지에 대한 선호도를 증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일부 단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체의 냉기는 가시지 않고 있다.
경기 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0.06대 1), 경기 김포 칸타빌 디 에디션(0.15대 1), 경남 김해 안동 에피트(0.17대 1) 등은 1대 1을 크게 밑돌며 미달이 속출했다.
지역별 이동평균에서도 제주 0.17대 1, 광주 0.22대 1로 1대 1 미만이 고착됐고, 경북 1.59대 1·대구 1.80대 1·전남 1.09대 1 등은 낮은 경쟁률에 머물며 회복 탄력이 제한적이었다.
반면 세종(12.51대 1)·전북(12.46대 1)·충북(10.15대 1) 등은 두 자릿수를 유지해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김선아 분양분석팀장은 “10·15 대책 이후 규제지역이 확대되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 마련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의 청약 문턱이 높아졌다”며 “그 결과 전국 평균 경쟁률은 약세를 보이고 입지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 선별 청약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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