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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 6.93대 1...서울은 155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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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 6.93대 1...서울은 155대 1

작년 하반기부터 부진 이어가
서울은 2022년 1월 이후 최고
역삼센트럴자이, 487대 1 기록
“시세차익 확실한 단지에 쏠려”
리얼하우스는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93대 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 추이. 사진=리얼하우스이미지 확대보기
리얼하우스는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93대 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 추이. 사진=리얼하우스
아파트 청약 시장이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리얼하우스는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93대 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14.8대 1로 정점을 찍은 뒤 7월(9.08대 1), 8월(9.12대 1), 9월(7.78대 1), 10월(7.42대 1), 11월(6.80대 1), 12월(6.93대 1)로 6개월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55.98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1월(144.91대 1) 이후 최고치며 최근 4년 중 가장 높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전국적인 청약 수요 감소 속에서도 서울은 대기 수요가 집중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분양된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28억 원을 웃돌았음에도 48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 외곽과 지방에서는 미달이 속출했다. 지난해 12월 분양 단지 중 절반 이상이 1대 1을 넘기지 못했다.

특히 인천에서는 지난달 분양된 5개 단지가 모두 미달했다.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 1·2단지(0.09~0.13대 1), 영종하늘도시 대라수 어썸(0.12대 1), 인천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 라 메르(0.23대 1)가 모두 모집세대를 채우지 못했고 송도에서는 송도 한내들 센트럴리버도 0.38대1에 그쳤다.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 경기 용인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0.66대 1), 이천 중리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0.64대 1) 등은 1대 1을 밑돌았다.

전남 해남 정하에코프라임은 경쟁률 0.01대 1을 기록하며 연말 청약시장의 수요 위축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러한 청약 시장의 선별적 수요 집중은 미분양 주택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11월 충남 지역 미분양 물량은 전월 대비 45.7% 급증했고 충북(7.4%↑), 인천(5.1%↑), 세종(4.3%↑) 등에서도 미분양이 늘어났다.

반면 서울(1.8%↓), 경기(7.5%↓), 대전(9.3%↓), 울산(13.7%↓) 등은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 감소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8794가구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미분양 현황과 최근 아파트 청약 경쟁률로 볼 때 시세 차익이 확실한 단지나 지역에만 청약이 쏠리는 신중 청약이 늘고 있다”며 ”특히 규제지역은 청약으로 진입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