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액은 2.2%상승한 7조7조9879억
"우량 자산 중심의 선별 투자 기조"
"우량 자산 중심의 선별 투자 기조"
이미지 확대보기15일 부동산플래닛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105건에서 93건으로 11.4% 감소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지난 2014년(12조6716억원) 이후 최고 규모였던 2024년(7조8184억원)보다 2.2% 상승한 7조987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종로구·중구(CBD)와 그 외 지역(ETC)의 거래금액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CBD는 거래량이 13건에 머물며 직전 연도 대비 13.3% 감소해 거래금액은 4조2384억원으로 77.2% 증가했다. 그 외 지역은 거래량이 29건에서 45건으로 55.2% 확대됐고 거래금액은 4018억 원에서 1조6215억 원으로 4배 이상(303.5%) 증가했다.
시기별로는 연중 대형 거래가 이어졌다. 상반기에는 대신파이낸스센터(2월, 6620억 원)를 시작으로 크레센도(4월, 5567억 원), 삼양라운드스퀘어N타워(5월, 2270억 원), 서울 인터내셔널 타워(6월, 8971억 원) 등으로 거래됐다.
이어 하반기에도 페럼타워(7월, 6451억 원), 현대그룹빌딩(9월, 4166억 원), 흥국생명빌딩(10월, 7193억 원), 팩토리얼 성수(12월, 2548억 원) 등이 매매되면서 연간 거래금액 확대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서울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1382건으로 전년(1607건) 대비 14.0%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3조1743억 원에서 13.9% 상승한 3조6144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1년(3조7872억 원)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주요 권역별 흐름은 엇갈렸다. CBD(종로구·중구)는 지난 2024년 99건이었던 거래량이 166건으로 67.7% 늘어나며 큰 상승폭을 보였으나 거래금액은 1조3893억원에서 1조31억원으로 27.8% 감소했다.
반면 그 외 지역(ETC)에서는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거래량은 675건에서 718건으로 전년 대비 6.4% 상승했고 거래금액은 5322억 원에서 1조4652억 원으로 175.3% 급증했다.
자치구별로 분석한 결과 용산구(130건, 348.3%)와 종로구(74건, 311.1%)가 지난해 대비 거래량이 급상승한 지역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종로구가 127억 원에서 5545억 원으로 4263.7%, 도봉구가 4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891.8% 증가했다.
부동산플래닛이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3.50%로 전월(3.60%) 대비 0.10%p 하락했다. 모든 권역에서 전월 대비 공실률이 감소한 가운데 CBD(3.95%), GBD(3.26%), YBD(2.90%) 순으로 공실률이 높았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전용면적당비용(NOC)은 전월보다 571원 증가한 20만3116원을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GBD(21만4840원)가 703원, CBD(19만8349원)가 547원, YBD(19만1044원)가 356원 상승했으며 3대 권역 모두 2025년 들어 가장 높은 금액대로 분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서울 오피스 매매 시장은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수천억원 규모의 대형 딜이 잇따르며 연간 거래금액이 8조원에 가까운 규모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세 둔화와 고금리·고환율 장기화로 경기 회복이 제한적인 환경이었음에도 거래금액이 상승한 점은 우량 자산 중심의 선별 투자 기조가 보다 뚜렷해진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