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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바퀴 검사 22시간→4시간… 코레일, AI 기반 ‘차륜 자동검사시스템’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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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바퀴 검사 22시간→4시간… 코레일, AI 기반 ‘차륜 자동검사시스템’ 개발 착수

위상배열 초음파 및 AI 판정 도입으로 인적 오류 차단 및 신뢰도 확보
총사업비 149.5억 원 투입, 2029년까지 기술 개발 및 테스트베드 구축
코레일이 8일 국가 R&D사업 ‘차륜 자동검사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이미지 확대보기
코레일이 8일 국가 R&D사업 ‘차륜 자동검사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열차 주행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인 차륜(바퀴)의 결함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국산 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메리어트서울명동호텔에서 ‘철도차량 차륜 자동검사시스템’ 기술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현재 차륜 검사는 작업자의 숙련도와 환경에 따라 결과가 상이할 수 있고, 수동 검사에 따른 긴 정비 시간으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개발되는 시스템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위상배열 초음파와 영상 기반 형상검사, 인공지능(AI) 판정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유지보수 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49.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 R&D 과제로, 오는 2029년 12월까지 약 3년 9개월간 진행된다. 코레일을 필두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샬롬엔지니어링, 투아이시스, 알에프컴 등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한다.
자동검사시스템이 실전에 배치되면 정비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KTX 20칸을 기준으로 기존 22시간이 소요되던 차륜 검사 작업이 단 4시간으로 줄어든다. 80% 이상의 시간 단축은 열차 운행의 회전율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코레일은 2029년까지 기술 국산화를 완료하고 현장 성능 검증을 거쳐 정비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유서혁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차륜은 열차 운행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이라며 “차질 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더 정확하고 신속한 유지보수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