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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전 사장, 우수한 경영 성과로 연봉 3억 넘겨…성과급만 1.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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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전 사장, 우수한 경영 성과로 연봉 3억 넘겨…성과급만 1.3억

에너지 기관장, 연봉 대폭 상승‥한수원·중부발전·남부발전, 정규직 연봉 1억 시대
근속 연수 높은 영향도‥"열심히 근무하는 원동력"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 2025년 연봉으로 3억977만 원을 받았다. 전년 2억1000만원 대비 약 1억 원 증가한 규모로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이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전력설비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이미지 확대보기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 2025년 연봉으로 3억977만 원을 받았다. 전년 2억1000만원 대비 약 1억 원 증가한 규모로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이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전력설비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국내 에너지 공기업 기관장들이 지난해 우수한 경영 성과에 힘입어 연봉이 줄줄이 인상됐다.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기관장 연봉 3억 원을 넘겼고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남동발전 등도 이에 근접한 급여를 받았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공기업 구성원들도 높은 연봉을 확보했다.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 2025년 연봉으로 3억977만 원을 받았다. 전년 2억1000만원 대비 약 1억 원 증가한 규모로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이다. 무엇보다 기본급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1억3560만 원을 받은 영향이 컸다.

한국전력은 지난 2025년 경영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 종합등급이 보통(C) 이상일 때 기관장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이유로 자리를 떠난 강기윤 전 한국남동발전 사장도 연봉 2억9440만 원으로 전년(2억1160만원) 보다 대폭 오른 급여를 받았다. 강 전 사장 역시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1억3700만 원을 받았다.
한국수력원자력 또한 기관장 연봉으로 2억9440만 원을 지급했고 이 중 성과급은 1억2750만 원 수준이었다.

한국남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 기관장도 연봉으로 각각 2억7900만 원을 받았다. 두 기관 모두 성과급은 1억 원 이상이었다.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서부발전 기관장도 각각 2억6300만 원, 2억4800만 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이중 성과급은 중부발전 1억 원, 서부발전은 9100만 원 수준이었다.

경영 성과에 힘입어 소속 임직원들도 높은 연봉을 보상받았다. 지난 2024년 공기업 중 처음으로 평균 연봉 1억 원을 넘긴 한수원은 지난해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부발전과 남부발전은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합류했고 한국전력과 남동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도 모두 1억 원에 근접한 수준을 보였다. 에너지 공기업 평균 연봉 '1억 원' 시대가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공기업 한 관계자는 "에너지 공기업의 특성상 근속연수가 다른 기관보다 높기도 하고 특히 작년같은 경우 우수한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급 등이 한 몫 했다"며 "성과급 규모가 연봉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근무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