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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 강화…“현장 상용화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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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 강화…“현장 상용화 속도 높인다”

AI·로봇 접목한 스마트 건설 확대…반복·위험 작업 자동화 추진
생산성·원가·안전 동시 겨냥…건설 현장 디지털 전환 본격화
호반건설은 공공기관과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과 스타트업와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호반건설이 도입한 AI 기반 외벽 균열 점검 로봇이 지난달 13일 경기도에 위치한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외벽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호반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호반건설은 공공기관과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과 스타트업와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호반건설이 도입한 AI 기반 외벽 균열 점검 로봇이 지난달 13일 경기도에 위치한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외벽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이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안전 강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스마트 건설 기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복 작업과 위험 공정을 자동화해 인력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스마트 건설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학·연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스마트 건설 생태계를 확대하고 유망 기술의 현장 적용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호반건설은 스마트 건설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단계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 기술 실증(PoC)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기술 자문과 공동 연구개발(R&D),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인프라 연계 등을 맡아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보탠다.

국내 건설·국토관리 분야의 유일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스마트 건설 지원센터 운영 경험을 토대로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역량을 축적해왔다. 김용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산업진흥본부장은 "스마트 건설 기술 확산을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체계적인 성장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기술 자문부터 실증, 사업화 연계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달 '2026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참가 기업 모집에도 나섰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시티 △숙박·레저·유통 △제조 △신사업 등 4개 부문이다. 인공지능(AI)와 로봇, 에너지 신기술, 디지털전환(DX) 관련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30여 건의 스마트 건설 기술 사례가 접수됐다. 심사에서는 업무 적합성과 기여도, 범용성, AI 구현 수준, 완성도 등을 평가해 최종 5건의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선정 기술은 실제 건설 현장에 투입돼 성능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서울경제진흥원의 AI 브릿지 사업화 유망기술 선정 기업인 에프디테크와 협업해 AI 기반 외벽 균열 점검 로봇의 실증도 마쳤다.

이 로봇은 4대의 카메라와 비파괴·청음·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외벽 균열과 손상 부위를 정밀 진단한다. 점검 데이터를 축적해 균열 발생 이력 관리와 손상 추적, 보수 우선순위 판단 등 건축물 유지관리 전반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반건설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기술 정확성과 활용성을 검토하고 현장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기존 기술 고도화와 함께 외부 혁신기술 도입을 병행하고 건설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현장 중심의 기술 확산을 통해 시공 품질과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