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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Safety ON' 개방…중소 건설현장 안전역량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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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Safety ON' 개방…중소 건설현장 안전역량 높인다

고용부 안양지청과 '건설안전 징검다리 프로젝트' 추진…매월 중소현장 근로자 교육
VR 기반 33종 재해 체험·18종 안전·보건시설 운영…누적 교육생 1만2800명 돌파
롯데건설이 민관 협력을 통한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다. 자체 안전체험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규모 건설현장 종사자들에게 체험형 안전교육을 제공하면서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13일 경기도 오산시 롯데인재개발원 내 안전체험센터 'Safety ON'에서 고용노동부 안양지청과 '건설안전 징검다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설안전 징검다리 프로젝트는 민간기업이 보유한 안전체험시설과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정책을 연계해 건설업 종사자들이 실제 사고 위험 상황을 체험하고 예방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상대적으로 체계적인 안전교육 기회가 부족한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은 다음 달부터 매월 Safety ON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관할인 과천시와 군포시, 안양시 동안구 등에 위치한 중소규모 건설현장 근로자와 협력업체 임직원이다.
교육에는 롯데건설이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사례 중심 콘텐츠, 숏폼 영상 등 다양한 교육 자료가 활용될 예정이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작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Safety ON은 지난 2022년 2월 문을 연 롯데건설의 안전체험교육 전용시설이다. 약 1160㎡ 규모로 조성됐고 추락과 협착, 감전 등 주요 사고 유형을 체험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험시설 14종과 건강관리 체험시설 4종을 갖추고 있다.

가상현실(VR) 기반 교육시설도 운영한다. VR 장비를 활용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33가지 재해 유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실제 작업환경과 유사한 상황을 구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인식하도록 돕고 있다.

교육과정은 체험과정과 실무과정, 특화과정 등으로 구분된다. 이론교육과 실습, 평가를 연계한 교육 체계를 운영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Safety ON의 활용 범위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누적 교육 인원은 1만28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롯데건설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와 롯데그룹 계열사, 정부기관 등 외부 기관 관계자들도 교육에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이러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서'를 취득하기도 했다.
외부기관 대상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오산대학교 안전보건관리과와 한국도로공사를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청평고등학교,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 등에서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용노동부 안양지청과 협력해 지역 내 더 많은 중소규모 건설현장 및 협력업체 종사자가 ‘Safety ON’에서 안전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