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현장에 통번역 프로그램 적용…안전 사각지대 해소 기대
품질·하자 공유 시스템도 구축…업무 효율성 높이는 데 기여
품질·하자 공유 시스템도 구축…업무 효율성 높이는 데 기여
이미지 확대보기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최근 전국 모든 건설 현장에 AI 동시 통번역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언어 장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산업안전보건법상 위험성평가 참여와 결과 공유 의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기능을 갖췄다. 작업 전 안전회의(TBM)와 위험성평가 결과 전달, 신규 근로자 안전교육 등 다양한 안전관리 절차에서 활용된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작업별 위험요인과 안전수칙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 현장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어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안전·보건관리자와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활용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작업 전 안전회의에서도 해당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건축과 토목, 플랜트 등 각 사업부에서 축적한 품질관리 자료와 하자 발생 사례, 원인 분석, 조치 방법, 예방 대책 등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임직원들은 필요한 자료를 한 곳에서 검색하고 내려받을 수 있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AI 챗봇 기능이다. 사용자가 품질이나 하자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사업부별 등록 자료를 분석해 관련 기준과 사례, 조치 방법 등을 즉시 찾아 제공한다.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일일이 문서를 찾아 확인하던 기존 방식보다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품질 기준이나 하자 사례는 개별 문서나 담당자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거나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새 시스템은 전사 차원의 데이터 축적과 공유를 통해 반복 하자를 줄이고 시공 품질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건설은 AI 기술을 안전과 품질관리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 영역으로 확대 적용해 스마트 건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