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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대전 산단에 13MW 태양광…기업 전기료 낮추고 수익은 지역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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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대전 산단에 13MW 태양광…기업 전기료 낮추고 수익은 지역 환원

2029년까지 온실가스 5723t 감축 목표…입주기업 20곳 이상 고효율 설비 교체 지원
준공 후 20년간 발전설비 운영…수익 일부 지역 환원·전기요금 절감에 재투자
대전시·산단공·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협력…기업 에너지 생산·소비 효율 개선
한국서부발전이 지난 20일 대전복합문화센터에서 대전광역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 전문 시공기업 등과 ‘대전 산업단지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조근영 에스케이에스이 대표이사, 김양은 건양전력 대표이사, 유경식 대전테크노파크 반도체·에너지산업센터장, 조준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 소장, 고형석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장, 문인환 대전시 민생경제국장, 오규명 서부발전 재생에너지사업단장, 이창수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팀장, 이구 금강전기산업 상무. 사진=한국서부발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서부발전이 지난 20일 대전복합문화센터에서 대전광역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 전문 시공기업 등과 ‘대전 산업단지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조근영 에스케이에스이 대표이사, 김양은 건양전력 대표이사, 유경식 대전테크노파크 반도체·에너지산업센터장, 조준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 소장, 고형석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장, 문인환 대전시 민생경제국장, 오규명 서부발전 재생에너지사업단장, 이창수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팀장, 이구 금강전기산업 상무. 사진=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대전 산업단지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사업에 착수했다. 공장 지붕을 활용해 13MW 이상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입주기업의 노후 설비 교체와 에너지 관리 시스템 도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발전으로 얻은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기업의 전기요금 절감에 재투자해 산업단지 내 에너지 생산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0일 대전복합문화센터에서 대전광역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 시공기업 등과 ‘대전 산업단지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소비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부발전은 지난 7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세부 사업을 협의해 왔고 최근 사업 내용을 확정했다.

우선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 등을 활용해 13MW 이상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입주기업 20곳 이상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설비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발전설비 확충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전력 소비 구조까지 개선해 에너지 비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에너지 생산량과 사용량을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리 플랫폼도 구축한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전력 생산·소비 현황을 파악하고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서부발전은 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누적 약 5723톤(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운영 방식은 발전설비 구축 이후의 수익 환원에도 무게를 뒀다. 서부발전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주도하고 사업 준공 후 약 20년간 발전설비 운영과 관리를 맡을 계획이다. 발전 수익 일부는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나머지 일부는 입주기업의 전기요금 절감 사업 등에 재투자한다.

이는 산업단지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단순한 발전시설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비용 절감과 지역사회 환원을 연결하는 기반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서부발전은 앞서 전북 군산 산업단지에서도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3년부터 공장 지붕 등에 11.6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고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메가스테이션’도 조성했다.

서부발전은 군산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 산업단지에서도 재생에너지 생산과 효율적인 소비를 결합한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산업단지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사회 환원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군산 산업단지에서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을 추진하며 쌓은 경험을 대전에도 적용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입주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겠다"며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 수익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다시 투자해 기업과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