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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최악 폭락 딛고 264P 반등…기술주 저가 매수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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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최악 폭락 딛고 264P 반등…기술주 저가 매수세 유입

중간선거 후폭풍 '검은 목요일' 하루 만에 진정 국면
마이크론 5%·엔비디아 3% 상승…10월 깜짝 고용 호조도 지수 견인
텍사스 데이터센터 규제 불확실성 지속…주간 기준 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자들이 거래소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자들이 거래소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급락에 따른 공식 조정 국면에 진입한 직후, 반도체 및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6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4.42포인트(1.09%) 오른 2만 4,579.4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13포인트(0.31%) 상승한 7,376.86을 기록했으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37포인트(0.46%)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반등은 전날 뉴욕증시를 덮친 대규모 매도세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결과다. 전날 증시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과 주요 주지사 선거를 휩쓸며 인공지능(AI)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에 착수할 것이라는 공포감이 확산돼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 지수는 5.5% 폭락하며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밀려나 시장 기준상 조정장에 진입했다. S&P 500 지수는 4.4%, 다우존스 지수는 1,800포인트(3.4%) 넘게 폭락해 3대 지수 모두 2025년 4월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엔비디아,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7)’ 기업의 시가총액만 하루 만에 1조 달러가량 증발했다.
그러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도체 대장주들이 기사회생했다. 전날 17% 폭락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12% 반등했고, 전날 9% 급락했던 엔비디아 역시 2.78% 상승하며 연초 대비 상승 기조를 지켜냈다. 메타 플랫폼스와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종목들도 동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CNBC에 따르면 퀼터(Quilter)의 스튜어트 클라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초대형주의 급락은 미국 주식 시장의 과도한 쏠림 위험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소수 기술주와 반도체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들의 부진이 지수 전체의 급락을 촉발했다"고 진단했다.

정치권의 규제 리스크는 여전히 시장의 뇌관으로 남아있다. 최대 데이터센터 밀집지인 텍사스주의 지나 히노호사 신임 주지사 당선자는 CNN 인터뷰를 통해 주민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MAI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그리산티는 "새 정부 인사진이 1월 취임할 때까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자 우려는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AI는 철도나 인터넷과 같은 거대한 산업 혁명이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완전한 바닥은 아닐지라도 바닥권의 윤곽이 보이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6만 5,000 명 증가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5만 9,000 명)를 대폭 웃돌았다. 실업률 역시 전월 대비 낮아진 4.1%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덜어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네오클라우드 파트너 축소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주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나스닥은 이번 주 3%, S&P 500은 2% 밀려났으며, 상대적으로 방어력을 보인 다우존스 지수는 1% 미만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과거 통계상 나스닥 지수는 조정 국면 진입 후 3~6개월에 걸쳐 안정세를 되찾는 경향을 보였으나, 당분간 정치적 변수와 맞물려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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