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감당하던 해외 위조상품 대응…정부 차원 지원체계 가동
스마트폰으로 정품 확인…침해 포착 땐 현지 당국에 단속 요청
스마트폰으로 정품 확인…침해 포착 땐 현지 당국에 단속 요청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조폐공사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푸드위크 코리아'에서 'K-브랜드 정부인증제도'를 홍보하고 참여기업 확대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가인증상표를 제품에 적용한 사례와 정품 확인 절차, 기업별 도입 방안 등을 소개한다. 삼양식품과 정관장,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참여도 확정됐다.
이 제도의 핵심은 제품에 부착된 국가인증상표를 통해 해외 소비자가 정품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증상표를 확인하면 정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해외에서 위조상품이 유통되더라도 개별 기업이 현지 법률과 행정절차를 파악하고 대응해야 하는 부담이 컸다. 특히 해외 네트워크와 대응 인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은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도 실질적인 조치에 나서기 어려웠다. 정부인증제도는 정품 판별부터 침해 정보 모니터링, 현지 당국에 대한 대응 요청까지 연결해 기업의 대응 부담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기업의 초기 도입 비용 부담도 지원한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은 관련 요건을 충족할 경우 정품인증기술 도입 비용의 최대 50%,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지원 규모는 기업 규모와 과제 유형, 심사 결과 및 예산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대기업도 제도에 참여할 수 있지만 정품인증기술 도입 비용은 전액 자체 부담해야 한다. 정부 지원은 해외 위조상품 대응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집중되는 구조다.
조폐공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식품을 비롯한 소비재 수출기업에 제도의 활용 가능성을 알리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시장을 찾는 기업은 국가인증상표의 실제 적용 사례와 작동 방식을 확인하고 자사 제품에 적합한 도입 방안을 상담받을 수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2026 푸드위크 코리아 전시장을 방문하면 실제 국가인증상표와 작동 방식을 확인할 수 있고 제품별 적합한 적용 방안도 상담받을 수 있는 만큼 수출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