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애니팡, 하트 하나 가치는 5원?

글로벌이코노믹

애니팡, 하트 하나 가치는 5원?

[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애니팡이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애니팡 한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하트가 하나 필요한데 그렇다면 이 하트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대신증권은 애니팡 하트 하나의 가치가 5원이라고 계산했다.

서버에 접속해서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소비하게 된다. 대신증권에서 측정해 본 결과(통신사 SKT, 네트워크 환경 LTE, 단말기 갤럭시S3, 데이터 측정: 도돌폰, My Data Manager) 한 게임에 평균 93KB의 데이터가 소모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통신사의 정액요금제(통화, 문자, 데이터 각각 일정량을 제공하는 형태)를 사용하기 때문에, 월별 주어진 한도 내에서 데이터를 차감하는 형태로 게임을 한다고 추가로 요금이 부과되지는 않지만, 초과요율(0.025원/0.5KB)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93KB의 금액은 약 5원이라는 것.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TE 요금제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62요금제의 경우 SKT는 5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5GB를 모두 애니팡으로 소진할 경우 5만7,000번의 게임을 할 수 있다(이론적인 월 최대 게임 횟수는 4만3,200번)”고 말했다.

하루에 한 시간(한 게임에 1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60게임을 한다고 가정)씩 매일 애니팡을 할 경우에 한 달 데이터 소비량은 163MB이다.

김 연구원은 “애니팡을 많이 한다고 해서 데이터 요금에 부담이 가지는 않겠지만, 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약 2GB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중요한 데이터 소비 아이템이 등장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LTE 환경에서 애니팡과 같은 서버게임은 데이터의 소비를 유발하는 킬러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통신 비즈니스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아이폰 5가 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적합인증을 받음에 따라 10월 초에 KT와 SKT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연구원은 “KT는 아이폰5를 통해 연말 가입자목표인 400만명(8월말 기준 200만명)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고, SKT도 중요한 단말 라인업을 확보함으로써 M/S 1위 유지가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