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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7년 침묵 끝에 600% 폭등...XRP 최종 목적지는 1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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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7년 침묵 끝에 600% 폭등...XRP 최종 목적지는 1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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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리플(XRP)이 지난 7년 간의 침체기를 보내고 최근 약 600% 랠리를 기록한 가운데 최종 목표치가 주목되고 있다.

오랜 기간 가격 억압 속에서도 자산을 포기하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이제 진정한 보상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15일(현지시각) 시장 해설자 존 스콰이어(John Squire)의 발언을 소개했다.

스콰이어는 "만약 인내심이 암호화폐였다면, XRP 보유자들은 이미 억만장자가 됐을 것"이라며, 이들의 7년 간의 인내에 헌사를 보냈다.

XRP는 최근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600% 급등하며 트럼프 주도 시장 랠리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XRP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68,000% 넘게 상승한 뒤, 2020년 3월 0.1140달러까지 폭락하며 97%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2020년 11월 일시적인 반등(177%)에 성공했으나, 다음 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리플(Ripple) 제소로 67% 급락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후 XRP는 미국과 캐나다 거래소에서 잇따라 상장폐지되며 강한 매도 압력을 받았다. 2021년 강세장에서도 큰 반등 없이 2018년 고점인 3.8달러 대비 92% 낮은 수준인 1.96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XRP를 보유한 채 시장에 남아 있는 상태다.

한편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XRP 보유자는 2018년 1월 당시 약 98만6000명이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SEC 제소가 있었던 2020년 11월과 12월 사이에는 오히려 보유자 수 증가 속도가 빨라졌으며 2022년 말까지 약 353만 명의 신규 보유자가 유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 분석가 바리크(BarriC)는 최근 "지금까지 보유한 이유가 2달러에 팔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XRP의 궁극적 목표가 100달러 수준일 수 있다고 평가한 뒤 “이번 상승은 시작일 뿐이며, 수년 간 억눌렸던 가격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