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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피해 12월 셋째 주 20개 기업 공모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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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피해 12월 셋째 주 20개 기업 공모 청약


▲이달10일일반투자자공모주청약을시작하는제일모직이미지 확대보기
▲이달10일일반투자자공모주청약을시작하는제일모직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공모주 시장은 그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초대형주인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 기간을 피하기 위해 하루 13개 기업이 청약을 진행하는 등 중소·중견기업들은 물밑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11월 말 기준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12월 공모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총 32개로 집계됐다. 이 중 12월8일 7개 기업이 공모청약에 돌입하며, 16일 13개 기업, 18일 7개 기업이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특히 12월 셋째 주는 20개 기업이 한 주에 모두 청약에 들어가 공모청약 전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일모직은 10일부터 11일까지 단독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시작일을 기준으로 주별 공모일정을 살펴보면 12월 첫 주 비씨월드제약, 알테오젠, 에이디테크놀로지, 랩지노믹스, 동부제2호스팩 등의 5개 기업이 공모 청약을 시작한다. 이 중 비씨월드제약은 완제 의약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해열진통 소염제, 골다공증 치료제, 항생제, 주사제 등의 다품종의 의약품을 소량생산하고 있다. 2013년 전년 대비 19% 증가한 매출액 304억원을 달성했으며 희망공모가액은 1만2000원에서 1만5700원이다.

12월 둘째 주에는 제일모직, 하이로닉, 하나머스트2호스팩, 녹십자엠에스, 디티앤씨, 엘아이지스팩2호, 우리에스엘스팩 등 7개 기업이 공모청약을 시작한다. 둘째 주 단연 핵심 종목은 제일모직이다.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위치해 왔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그룹승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SDS 공모청약을 통해 모인 12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제일모직 공모청약에 다시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공모청약을 진행하며 이날 공모청약을 같이 진행하는 기업은 단 한곳도 없다.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최대 관심사인 제일모직의 공모기간은 다들 기피하는 기간”이라며 “흥행 실패를 우려한 많은 기업이 제일모직 공모청약기간을 피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하이로닉과 녹십자엠에스, 디티앤씨 등은 같은 주에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하이로닉은 제약바이오회사로 지난해 134억2000만원의 매출액, 30억96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녹십자엠에스는 녹십자의 진단 시약 부문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620억원과 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어 셋째 주인 15일부터 19일까지는 제일모직 공모일정을 피한 총 20개에 달하는 기업이 공모청약 전쟁에 돌입한다. 이는 올해 최다 규모다.

증권사 관계자는 “제일모직 청약일정을 피한 기업들과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 청약을 진행하려는 기업들이 몰렸다”며 “같은 기간에 많은 기업의 청약이 몰린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공모청약 진행 기업은 세화아이엠씨다. 세화아이엠씨는 타이어금형과 제조설비를 제작하는 업체로 수출입은행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선정돼있다. 세화아이엠씨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며 작년 말 기준 2200억에 달하는 매출과 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12월에 많은 기업이 몰렸다며, 최근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견인 역할에 공모주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졌으며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예비심사를 받다보니 다들 연말에 일정이 몰렸다”고 밝혔다. 다만 “한 주에 20개 기업이 공모청약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흥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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