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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속살 맛보기]<13>제주반도체를 통해서 보는 변곡점 투자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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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속살 맛보기]<13>제주반도체를 통해서 보는 변곡점 투자 요령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기는 길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6월22일 코스피 상한가 종목

계양전기우 국보 녹십자홀딩스1우 삼성중공업우 일성건설2우B 현대비앤지스틸 태양금속우 신원우 LS네트웍스전환 팀스
6월22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대진디엠피 케이티롤 제주반도체 동일기연 대동금속 소프트센우 신후

16월22일 10% 이상 상승종목

지어소프트 위지트 한일진공 엔에스브이 오리콤 원익 프리엠스 엠피씨 코렌 STS반도체 삼보산업 젠트로 레이젠 슈피겐코리아 옴니시스템 디비케이 이그잭스

제주반도체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제주반도체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오늘은 제주반도체를 통해 추세 변곡점을 쉽게 잡아내는 방법과 언제 시장진입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주가의 생노병사와 이동평균선이 어떤 과정을 거쳐 완전한 정배열을 만드는지만 알고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혹시 실패를 해도 손절선이 짧은 장점이 있습니다.
제발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이나 외국인이 물량을 털어내는 하락추세가 진행 중인 현대차, LG전자, 대우조선해양 등 소위 말하는 우량주들을 저점 같다고 싸게 보인다고 사지 마시기 바랍니다.

LG전자의 경우 최근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며 변화의 조짐을 보이기는 하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야 상승추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입니다.

5월 21일인가 ‘LG전자를 사지 말아야 하는 세 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 기억나는데 한 번도 반등다운 반등도 못하고 한 달 내내 하락하는 것 보면 주식투자에서 하락추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아실 것입니다.

내가 사는 순간이 최저점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건 욕심이라는 걸 잘 아실 것입니다. 조금 올라갈 때마다 개인 투자자들 물려있는 물량이 나올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가격 결정력이 없다는 걸 항상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주식시장에서 시간가치를 무시한다면 투자자로서 자격미달입니다. 물려서 비자발적 장기투자를 한다는 건 비참한 일이라는 얘기입니다.

먼저 제주반도체 일간차트를 지난 1월말로 돌려보세요. 2013년 말부터 하락하던 주가는 2014년 9월에 들어서야 겨우 횡보 박스권 만들고 2015년 1월까지 박스권 등락을 합니다.

그리고 3월 초순까지 큰 폭의 상승을 합니다. 핵심은 바로 이 1차 상승구간입니다. 이 상승구간을 누가 만들었을까요? 개인은 이런 구간 못 만듭니다.

종목별 투자자 매매추이를 보면 금융투자와 투신에서 제주반도체를 한 달 넘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집중 매수합니다.

이때 이동평균선의 변화를 보면 120, 240, 480일 이동평균선은 역배열을 하고 있습니다만 횡보구간에서 혼란스럽게 얽혀있던 중기, 단기 이동평균선은 완전 정배열을 이루게 됩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1차 상승구간은 개인 투자자들로서는 관망구간입니다. 왜냐하면 박스권 고점을 돌파했다가도 저점까지 미끄러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거든요.

이런 종목들은 좀 조정이 깊어도 대부분 6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는 조정을 멈춥니다. 이때가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기회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되는 부분입니다. 집중매수 주체인 금융투자와 투신이 아무런 수익도 보지 않고 그냥 털고 나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은 기관이 됐든 개인이 됐든 외국인이 됐든 다 돈 벌자고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장기선은 아직 역배열인데 단기선은 배열이 무너지지만 중기선은 정배열을 유지하는 게 보통입니다.

지난번 시리즈 ‘상한가 급등주 차트산책’에서 한 번 언급했는데 기술적 분석을 통해서도 워렌 버핏처럼 자신의 종목만 한다면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른 종목 쳐다보지 않고 이 한 가지 패턴만 해도 충분히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장기하락→ 횡보→ 상승전환 패턴입니다. 그리고 1차 상승구간을 만든 매수주체 확인, 그리고 대량매수 터진 날이 있었는지 만 보면 성공확률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어쩌다 나온 것 아니냐고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신세계, 한화케미칼, 롯데하이마트, 씨앤비텍 등 많이 있습니다. 씨앤비텍은 현재 외국인이 만들고 있네요.

이런 패턴을 그리는 종목을 보았더라도 세상이 하도 무서우니 신용등급 등 회사의 재무상황도 꼭 체크해 보시구요. 아직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 사이트가서 확인을 해야 할 것입니다. STS반도체에 좀 놀랐거든요.

특히 초보 투자자들은 오늘 설명한 패턴만 제대로 익혀도 실패를 줄이고 수익을 내는 성공투자자로 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식에 100% 승률이란 건 없습니다. 혹시 실패했다고 따지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STS는 몇 달 늘어지더니 참사를 빚었는데 아무튼 하락추세가 진행 중인 종목, 횡보하는 종목은 피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