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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속살 맛보기]<23>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는 격언과 LG전자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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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속살 맛보기]<23>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는 격언과 LG전자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기는 길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17일 코스피 상한가 종목

주연테크 미래산업
17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휴바이론 케이디건설 한국정보통신 동부스팩2호 웨이포트

17일 10% 이상 상승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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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격언에 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투자에 입문하면 아마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말일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이 격언을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이 글을 쓰는 기자에게 누군가 이 격언에 대해 묻는다면 투자의 처음이자 끝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자본주의 모든 현상을 관통하는 게 수급의 논리일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캔들차트나 보조지표 등 각종 기술적 지표를 공부하는 것도, 기업의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 기본적 분석도 수급과 연계 분석되어야 효과를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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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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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수급
오늘 당장 독자 여러분들 스스로 HTS를 통해서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의 돈이 어떻게 흐르고 있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종목별 수급상황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LG전자,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 우량주들 대부분이 왜 흘러내리기만 하는지 윤곽이 잡힐 것입니다.

현재 코스피 시장 전체를 보면 양대 세력의 한 축인 기관투자자는 거의 발을 빼는 양상으로 보여 집니다. 외국인들도 연초와 달리 자금 투입을 줄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만 지속적으로 자금투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기관의 자금은 어디로 갔을까요. 코스피 시장에서 뺀 돈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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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급
더구나 호재가 만발해도 수급이 따라주지 않으면 상승하지 못하는 게 주가인데 LG전자,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K하이닉스 등 덩치 큰 주식들에 악재까지 들려옵니다.

호재도 없고 수요도 따라 주지 않는 중후장대한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지는 건 당연한 현상입니다. 분산된 개인 투자자의 자금력(수요)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급)를 감당해 내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것입니다.

투자라는 게 하는 사람마다 모두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정답에 가까운 게 있다면 그건 힘있는 세력(외국인과 기관)들의 돈 흐름을 통해 수요(매수)와 공급(매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 기업이 망하기야 하겠어”라는 발상은 투자에 있어 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관과 외국인으로 대변되는 세력들은 개인투자자에게 많은 물량이 넘어가 있는 종목은 쉽게 올리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좀 속된 말로 나가떨어질 때까지 구경만 한다는 게 정설입니다.

너무나 상식적인 얘기 같지만 수요와 공급을 무시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는 평범한 격언이 투자의 정답은 아닐까요.
◆본 기사는 참고용으로 투자에 대한 판단은 투자자 자신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