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최지영 기자] 코스피가 3일 외국인의 매도 물량 폭탄에 2000선을 내줬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더해져 달러 강세(원화 약세)가 예상되면서 외국 자금이 빠져 나간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2포인트(0.76%) 내린 1994.07로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2587억원과 768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2131억원을 사들였다.
거래량은 3억6092만주, 거래대금은 3조4342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0.19%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3.80%), 섬유의복(-1.43%), 유통업(-1.40%), 기계(-1.23%), 은행(-1.17%) 등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현대차, 한국전력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기아차 등은 줄줄이 내림세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JW중외제약2우B, 흥국화재2우B 등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 333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하한가없이 475종목이 하락했다. 69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5포인트(0.07%) 오른 690.7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55억원, 114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132억원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7억6029만6000주, 거래대금은 3조1412억9000만원이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씨엔플러스, 에코플라스틱, 우리기술, 서진오토모티브, 연이정보통신, 시그네틱스 등이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등이 강세였다. 컴퓨터서비스, 운송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 카카오, 메디톡스 등이 상승했다. 동서, CJ E&M 등은 하락 마감했다.
최지영 기자 luft99@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