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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주 이야기]<15>현대상선 용선료 협상과 선박투자회사 무더기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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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주 이야기]<15>현대상선 용선료 협상과 선박투자회사 무더기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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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종목(5월 30일)
동북아12호, 동북아11호 현대상선, 동북아13호, 동북아10호, 동북아14호

◆10% 이상 상승 종목(5월 30일)
하림, 에임하이, 이아이디, 바이로메드, 케이미디어, 아시아12호, 이상네트웍스, 아이텍반도체, 아시아11호, 디지털옵틱, 아시아13호, 현대시멘트, 아시아10호, 리드, STX중공업, 엠젠플러스, 액트

현대상선 주가가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를 이겨낸 투자자들을 축하라도 하듯이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용선료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어제(30일)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조금은 낮선 종목들이 무더기로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더군요. 다름 아닌 ‘동북아’를 돌림자로 쓰는 선박투자회사들입니다. 일종의 뮤추얼펀드로 페이퍼 컴퍼니입니다. 펀드로 자금을 모아 배를 만들어 해운회사에 빌려주고 용선료를 받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회사들입니다. 요즈음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선주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들 선박투자회사들은 증권시장에 상장은 돼있지만 거래량이 워낙에 적으니 일반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는 부적합해 보입니다. 기존 주주들에게 환금성을 높여주는 정도의 역할이 아닌가 합니다.

하림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하림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어제는 또 닭고기 업체의 날 이기도 했습니다. 마니커가 상한가, 하림이 24.11% 급등했죠.

중국 관광객들의 한강공원 삼계탕 파티에도 꿈쩍 않던 주가가 뛰는 걸 보면 주가라는 게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삼계탕 중국 수출 얘기가 본격적으로 나온 것은 지난 3월입니다. 당시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품질감독 검사검역 장관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이지요.
지난해 삼계탕 미국수출 얘기가 나왔을 때도 닭고기 업체 주가가 반짝하더니 이번에는 얼마나 갈지 궁금해집니다.

급등주 한 번 잡아보는 게 많은 개인투자자들의 소원일 텐데 ‘운빨’인지 ‘분석력’인지 정말 모르겠네요.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