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미국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5.32포인트(0.58%) 하락한 1만8037.10에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날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시작한 데다 미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데 따른 불안이 증시에도 반영됐다.
이는 유로존 증시 상황도 마찬가지다. 전날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DAX지수는 1만526.16으로 무려 138.85포인트(1.29%)나 급락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4470.28로 38.98포인트(0.85%) 떨어졌다.
독일, 프랑스 증시는 직전 거래일에도 각각 0.28%, 0.85% 하락했지만 이날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냈고, 전날 일본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1.2로 2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10월 비제조업 PMI 역시 54.0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1%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기준 금리를 마이너스 수준으로 내린 후 계속 동결해왔다.
BOJ는 2% 물가달성시기를 기존 ‘2017년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에서 ‘2018년 무렵(2018년 4월~2019년 3월)’로 연기했다.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 연준의 FOMC회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일주일 뒤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FOMC 성명에서 12월 기준금리 인상 신호가 제시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연준은 한국시각으로 다음날 오전 3시 기준금리를 결정 발표한다.
최주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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