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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톡톡] 썬코어와 썬텍 투자… 제시 리버모어는 뭐라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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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톡톡] 썬코어와 썬텍 투자… 제시 리버모어는 뭐라고 했을까?

썬코어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썬코어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한국 주식시장에서 썬코어·썬텍 만큼 주가가 요동치는 종목도 흔하지 않을 것이다.

전설적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의 인생도 이들 종목 만큼이나 파란만장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제시 리버모어는 주식투자에서 대박의 꿀맛, 파산의 쓴맛 다 보고 결국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가 남긴 투자 지침을 보면 현대에도 새겨들을 만한 것들이 분명 존재한다.

만일 제시 리버모어가 살아있다면 그의 투자 바구니에 썬코어나 썬텍을 담았을까?
그는 분명히 담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관심종목 리스트에도 올리지 않았을 것이다.

왜나하면 썬코어와 썬텍의 주가 움직임을 보면 추세를 찾아보기도 힘들고 시장을 주도하는 성격의 종목도 아니기 때문이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의 한화투자증권 재직 시절 역저인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투자의 법칙’이라는 책을 보면 제시 리버모어는 주가의 추세를 금과옥조처럼 여긴 것 같다. 또 주변주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한 걸 보면 시장 주도주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책에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추세와 동행하며 한 번 형성된 추세에서 피라미딩포지션 늘리기 전략을 선택하라는 내용이 있다.

그런데 썬코어 주가의 ‘생로병사’를 보면 추세보다 급등락의 연속이다. 추세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지난 2015년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구간을 추세구간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 구간 역시 급등락의 반복이다.
더구나 썬코어가 시장을 주도할 만한 성격의 종목인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제시 리버모어가 여러 종목에 손대는 것 보다 몇몇 주도주를 지켜보는 것이 돈벌기가 훨씬 수월하고 한 걸 보면 시장 주도주에 대한 그의 생각도 엿볼 수 있다.

종목 선정은 누가 뭐래도 투자자의 판단이 우선이다. 자금의 성격이나 투자성향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주변의 조언이나 이런 종류의 기사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투자의 명인이라고 일컬을 만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은 괜찮지 않을까?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