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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톡톡] 인터엠·국일신동 급등… ‘박근혜 탄핵’으로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 기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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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톡톡] 인터엠·국일신동 급등… ‘박근혜 탄핵’으로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 기대 반영?

인터엠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인터엠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朴 대통령 탄핵을 지금이라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은 탄핵안이 가결되는 쪽으로 쏠린 것 같다.

8일 주식시장에서 인터엠, 국일신동 등 소위 ‘황교안 테마주’가 급등했다. 근거는 박약하지만 인터엠, 국일신동, 솔고바이오는 황교안 총리가 지명될 때도 들썩거렸던 정치 테마주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단지 이 세 회사의 CEO들이 성균관대 동문이다.

이날 인터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국일신동도 13.47%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솔고바이오만 1.87% 상승하는 강보합에 그쳤다.

황교안 총리 지명 당시 이 테마주들의 기세는 일일천하로 끝났다. 차기 대권주자들과 엮인 테마주 움직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황교안 총리는 억세게 관운이 좋은 사람이다. 공안검사에서 법무부 장관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총리까지 됐다.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가능성이 엿보이는 상황이다.

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의 영향력, 소위 말하는 ‘끝발’은 다를 수 있다. 투자자들도 “총리 지명 당시와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같다.

그러나 복병은 어디에나 있게 마련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추 대표는 ‘박근혜 탄핵안’이 가결되면 황교안 국무총리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이번 '황교안 테마주'의 생명력은 얼마나 갈까?

탄핵안이 부결되면 더 말할 것도 없지만 가결이 돼도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가 제대로 출범할지도 미지수인 것이다. 주가는 신만이 알 수 있다더니 지금의 상황이야 말로 신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에이엔피·유성티엔에스도 각각 24.70%, 10.68%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황교안 테마주’에 베팅한 투자자들도 탄핵안이 부결되면 국회해산이라는 배수진을 친 야당 의원들 만큼이나 초조한 건 아닌지?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