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투협은 31일 장외 채권거래전용시스템인 프리본드(2010년 4월 도입)를 재구축해 케이본드라고 명명하고 오픈한다고 밝혔다.
케이본드는 장외 채권시장에서 거래참여자(일평균 2800여명 동시접속)들이 제시하는 호가(일평균 2만5000여건)와 거래현황(일평균 20조원) 등을 공시하고,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연간 약 400여건 30조원의 발행금리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기준으로 증권사(2850여명), 운용사(670여명), 은행(500여명), 보험사(230여명), 연기금 등(520여명) 전체 4770명이 등록해 있다.
케이본드에서 시장참여자들이 제시하는 실시간 호가정보 및 거래내역 등은 케이본드와 채권정보센터 사이트를 통해 공시되고 있다.
장외 채권시장 호가정보는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채권지수 상품에 활용되고 있다. 금투협은 이번 케이본드 출범이 장외 채권시장 연계상품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인모 금투협 증권파생상품서비스 본부장은 “케이본드 시스템의 안정성과 편의성이 증대되어 장외 채권시장에서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채권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시장 참여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의 요구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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