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적발표 전 증권가에서는 실적하향조정이 잇따랐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DB금융투자는 15조7000억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15조7000억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15조7000억원으로 조정했다.
KB증권도 영업이익 15조5000억원으로 낮췄다.
최근 원화강세와 반도체 실적둔화 우려가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생각보다 상당히 아래로 내려가 있다는 현실이 부담이다”며 "2018년에도 반도체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환율이 실적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18년 Sys.LSI, Flexible OLED, SSD부문의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타 순수 메모리반도체 Player들과는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더불어 최근에는 동사 IM사업부가 5G통신장비 시장 개화에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차별화된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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