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실적의 바로미터인 8월 LCD 가격이 기대치를 웃돌았다.
특히 65인치 ($235) TV 패널가격도 8월 상반기에 이어 보합세가 지속되면서 9월부터는 65인치초대형 TV 패널가격의 상승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이다.
중국 LCD 보조금 축소, 반사이익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중국 BOE 8.5세대 LCD 라인은 전체 설비투자 (capex)의 3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원 받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10.5세대 LCD 라인의 경우 신규투자 지원 축소 영향으로 보조금은 3%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BOE는 고정비 부담과 수율 하락에 따른 취약한원가구조를 고려할 때 10.5세대 주력 생산 제품인 55인치, 65인치, 75인치 등 초대형 LCD TV패널의 가격인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LG디스플레이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전분기대비 흑자규모 확대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특히 2018년 추정 실적 기준 PBR 0.6배 거래되는 LG디스플레이는 최악의 미래 상황을 이미 반영하고 있어 향후 흑자전환은 주가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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