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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주식추가상장…컨테이너 해운동맹가입 주가에 호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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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주식추가상장…컨테이너 해운동맹가입 주가에 호재되나

8일 현대상선 주식이 추가상장됐다. 증권가는 최근 컨테이너 해운동맹가입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현대상선이미지 확대보기
8일 현대상선 주식이 추가상장됐다. 증권가는 최근 컨테이너 해운동맹가입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8일 현대상선이 주식이 추가상장됐다.

상장사유는 국내 전환사채(CB) 전환이다.

전환사채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뜻한다

추가상장되는 주식의 종류와 수는 보통주 274만6368주, 1주의 발행가액 (액면가:5000원)은 6265원이다.
이날 현대상선의 주가는 소폭 하락세다.

현대상선 주가는 오전 9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0.79% 하락한 3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4.95% 상승 이후 하루만에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일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해운동맹인 ‘디얼라이언스’에 정식멤버로써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는 일본 NYK, 대만 양밍 등이 결성하는 해운동맹을 뜻한다.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상위 10개 선사의 운용선박이 전체 컨테이너 캐파(Capacity, 생산능력)의 84%를 차지할 정도로 과점화됐다

이 컨테이너 얼라이언스(해운동맹)에서 정식멤버로 포함되지 않은 선사는 PIL(싱가포르)과 현대상선(한국) 등 2곳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얼라이언스에 가입이 되지 않을 경우, 향후 인도받을 대형선의 운영이 차질이 예상됐다”며 “이번에 정식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해당 우려는 해소됐으며, 이는 단기 주가상승의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발판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수익성개선이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원가경쟁력 열위로 영업이익 창출이 어려우며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 자금지원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도입과 운항이 본격화되는 2020년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뒤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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