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6.42포인트(2.20%) 하락한 2064.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68포인트(0.89%) 내린 2091.91로 출발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지표에 금리인하의 기대감이 다소 낮아진데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제재도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낙폭이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88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도 437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549억 원을 내다팔았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839개 종목이 내렸다. 13개 종목이 전날 가격이 유지된 채 종료됐다.
주가를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 2.74%, SK하이닉스 1.46% 등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SDI 1.89%, LG전자 1.52%, 삼성전기 3.21% 등도 하락했다.
삼성물산 3.13%, 카카오 4.12%, 아모레퍼시픽 4.14% 등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0.89%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홀딩스 12.02%, 하이트진로 0.92%, 모나미 28.23%, 신성통상 18.75% 등이 상승마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의 수출 규제 등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시장안정이 확인되는 시점까지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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