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 주가는 15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65% 하락한 2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하락세다.
외국인의 경우 UBS 2만1033주, CS 1만8434주, 제이피모건 1만1731주 순매도에 나서는 반면 CS가 1만3327주 순매수에 나서며 ‘팔자’세가 앞선다.
증권가는 이번 대책으로 4분에 일회성 요인으로 1500~2000억 원 수준의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분기 실적둔화 가능성도 주가의 부담요인이다.
KB증권은 삼성SDI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7000억 원 (+5%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1981억원 (-18%)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2240억 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 넓게 보면 실적개선세는 유효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자동차 전지 매출은 유럽 완성차 주요 고객의 신모델 출시로 전분기대비 35% 이상 증가할 수 있다”며 “내년 2분기 이후 자동차 전지 부문은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책은 단기 비용이슈로 볼 수 있다”며 “국내 ESS 사업불확실성의 지속은 부담이나,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수익성 개선은 앞으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목표가의 경우 현대차증권 31만 원, KB증권 29만 원을 유지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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