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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서 코로나19 진단키트·치료제관련주 ‘우뚝’..."더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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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서 코로나19 진단키트·치료제관련주 ‘우뚝’..."더 오르나"

코로나19의 주요 치료 방식, 자료=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의 주요 치료 방식, 자료=KB증권
코로나19 진단키트, 치료제 개발에 나선 제약바이오업체의 주가가 폭락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진단키트개발업체들의 수출도 가시화되는 등 실적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 솔젠트, 코젠바이오텍, 피씨엘, 랩지노믹스, 캔서롭 등 국내 7개 제약바이오업체의 코로나19 진단키트 8개 제품을 수출용으로 허가했다.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해외국가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증시에 상장된 회사는 씨젠, 피씨엘, 랩지노믹스, 캔소롭 등이다.

이들 업체의 주가는 최근 폭락장에서 선방하고 있다.
코로나19사태가 점점 확산하는 시기인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주가를 보면 더 도드라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씨젠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4만4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약 55% 뛰었다.

피씨엘은 9210원에서 1만3300원으로 약 44% 올랐다.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테마에 합류한 랩지노믹스는 9830원에서 1만7850원으로 82%나 뛰었다.

단 캠소롭은 이같은 오름세에 빛을 보지 못했다.
캔서롭은 지난해 3월 최근 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돼 매매거래가 정지됐기 때문이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캔서롭에 대해 1년간 개선기간 부여해 상장폐지는 되지 않았으나 매매거래정지는 계속되는 상황이다.

최근에 코로나19의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제약사의 주가도 들썩이는 모습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진단키트•항체 연구개발(R&D) 투자비 항목에 200억 원을 1차로 배정했으며 연구자원을 24시간 교대체제로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일부터 20일까지 셀트리온 주가는 17만5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약 13% 하락했다.

단 서 회장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밝힌 17일 코스피는 1670선으로 2% 넘게 떨어지는 폭락장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1.51% 반등했다.

최근에 일약약품, 부광약품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와 현재 개발 중인 '메르스' 치료제 후보물질의 시험관 내 시험을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부광약품도 자사의 항바이러스제가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와 유사한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양약품 주가는 2만800원에서 2만7800원으로, 부광약품 주가는 1만3150원에서 1만7700원으로 각각 33%, 35% 뛰었다.

시장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개발업체가 생산증가와 수출이 실적개선으로 확대될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은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진단키트를 개발과 생산하는 국내 업체는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며 “일정 시기가 지나면 코로나19 종식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의 판매에 따라 실질이익개선이 있는 업체가 아닌 경우 단순한 초기 단계의 연구개발은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임상 성패여부는 5-6월에 집중발표될 것”이라며 “긍정결과가 도출될 경우 즉각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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