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대주주 명단 =문은상 곽병학 조경래 송명석 노정익 양경미 박종영

17일 서울남부지법에따르면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신라젠의 이용한 전 대표이사와 곽병학 전 감사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용한 전 대표이사와 곽병학(56) 전 감사는 신라젠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에 먼저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거액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코로나 관련주가 뜨기 전에 한때 제약바이오주 성공 신화의 상징이었다. . 신라젠은 한 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던 바이오기업으로 ‘꿈의 항암제’‘펙사벡’이 대표 상품이다.
폭등하던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임상이 실패하면서 폭락했다. 신라젠 임직원들이 주가 폭락을 앞두고 주식을 미리 매도해 상당한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용한 전 대표는 2008∼2009년 대표이사를 지냈다. 곽병학 전 감사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의 친인척이다, 곽 전 감사는 2012∼2016년에 감사와 사내이사를 역임했다. 곽병학 전감사는 아직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신라젠의 주주는 문은상 곽병학 조경래 송명석 노정익 양경미 박종영 등이다.
신라젠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도 인연이 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수감중인 밸류 인베스트코리아 사무실에서 지지모임 주관 강연을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밸류 인베스트코리아의 이철 대표는 사기·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유 전 장관은 2015년 6월 18일 유 전 장관은 서울 강남 모처에 위치한 밸류 대회의실에서 ‘U시민광장’이 주최하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 참석했다. 이 밸류가 신라젠의 투자자이기도하다. 유시민 그해 밸류가 거액을 투자한 ‘신라젠’의 연구센터 창립 행사에도 참석했다. 부산대 양산병원에서 진행된 창립 행사에 이철 대표와 자리를 함께 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밸류 로부터 “강연 초대받고 강연한 적이 있다”며 “투자 세미나 같은 건 한 바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신라젠 연구센터 행사 참여와 관련해서는 이철 대표는 신라젠 투자자로 똔 자신은 병원과의 개인적 인연이 있고 해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철 대표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 출신이다. 18대 총선 출마자를 대상으로 열린 ‘노무현정책학교’ 1기 수료생이기도 하다. 유시님 전 장관이 주축이 돼 창당됐던 국민참여당에서 의정부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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