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 보유한 종목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 '5% 이상' 종목은 2018년 말 281개에서 지난해에는 1년 동안 12개가 줄었는데, 올해의 경우 6개월 만에 이같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 '10% 이상' 종목 수는 95개로 변함이 없었고, 지분 '5% 이상 10% 이하' 종목 수가 174개에서 132개로 42개, 24.1% 줄었다.
특히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49개 코스닥 종목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었으나 올해 6월말에는 31개로 18개가 줄어들었다.
한편 국민연금이 상반기 동안 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은 일진다이아(5.29%)와 덕산네오룩스(5.02%)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말 이들 종목 지분은 각각 0.52%와 0.28%였다.
반면, 신세계I&C 지분은 지난해 말까지 11.24%에서 5.26%로 줄였고 효성중공업도 9.96%에서 5.39%로 낮췄다.
SK렌터카와 한국카본, 대한항공 지분도 낮췄다.
국민연금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종목은 한솔케미칼(14.35%), 코스맥스(14.10%), KT(13.92%), 풍산(13.65%), 신세계(13.60%) 순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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