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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올들어 첫 시총 20조 클럽 입성...투자기업 '나녹스'는 나스닥서 23%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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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올들어 첫 시총 20조 클럽 입성...투자기업 '나녹스'는 나스닥서 23% '훨훨'

 SK텔레콤이 25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올들어 시가총액 기준 20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이 25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올들어 시가총액 기준 20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자료=한국거래소

SK텔레콤이 25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올들어 시가총액 기준 20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말 23만8000원에서 이날 10시 10분 현재 24만9500원으로 올해 4.83% 상승했다.

이날 장중기준 최고가는 25만1500원까지 상승했다. 25만원을 터치한 것도 올들어 처음이다.

SK텔레콤의 월별 주가등락률을 살펴보면 1월은 -3.57%, 2월 -7.41%, 3월 -16.71% 등 연초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월 19.49%, 5월 2.13% 상승후, 6월 -2.31%로 하락하기도 했다.

7월 4.5%, 8월 13.15% 등 7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최저가로는 16만5500원 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시가총액 19조2175억 원에서 25일 장중 기준 20조1461억 원으로 9286억 원 증가하며, 시가총액 순위도 지난해 말 15위에서 14위로 1계단 상승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6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분위기를 타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급상 SKT 주가는 오를 가능성이 높다. MSCI 비중 상향조정에 자사주 매입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21일 나스닥에 상장한 나노엑스가 상장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SK텔레콤에 희소식을 안겨주고 있다.

SK텔레콤이 초기 투자한 이스라엘의 의료 벤처기업 ‘나녹스(Nano-x)’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Nasdaq)에 상장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녹스는 독일 물리학자 빌헬름 뢴트겐이 1895년에 개발한 음극선관 방식이 아닌, 나노 기술에 기반한 반도체를 이용해 엑스선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을 갖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나녹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04% 급등한 26.70 달러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