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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확정' 쌍용양회우, 주가 '과열'에 거래량까지 '폭증'...투자자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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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확정' 쌍용양회우, 주가 '과열'에 거래량까지 '폭증'...투자자 피해 우려


상장폐지가 확정된 쌍용양회우선주가 7일 큰 폭의 주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HTS 이미지 확대보기
상장폐지가 확정된 쌍용양회우선주가 7일 큰 폭의 주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HTS

7일 증권시장에서는 유상소각에 따른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쌍용양회 우선주가 거래량이 폭증하며 큰 폭의 장 중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쌍용양회우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른 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29.88% 상승한 4만3900원까지 올랐다가 보합 수준까지 미끌어졌다.
최근 쌍용양회우선주의 주가 흐름과 거래량을 살펴보면, 9월 들어서만 상한가를 세번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달인 8월의 쌍용양회우선주의 일평균 거래량은 8522주에 불과했다.

이달 들어 오후 2시 기준으로 집계한 9월 중 일평균 거래량은 17만 주를 넘기며 있다.

전월 일평균 거래량 보다 무려 20배를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쌍용양회 우선주는 총 상장주식수가 154만 주 밖에 되지 않다보니 그만큼 단기투자자들 사이에서 손바뀜이 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거래소는 7일 자로 쌍용양회우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주가가 이처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유상소각에 따른 상장폐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쌍용양회는 이사회에서 우선주 유상소각 방식의 자본감소를 결의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그럼에도 아직 상장폐지까지는 2개월 남짓 시간이 있어서 높은 주가 변동성을 활용한 단기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는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감소 계획을 승인받을 예정인데, 우선주 강제소각은 종류주주총회 특별결의사항에 해당한다.

쌍용양회 우선주 처럼 발행주식수가 적고 상장폐지가 예상되는 종목의 경우 투자 위험을 더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결국 쌍용양회우는 주가가 지금보다 더 급등해도 유상소각 기준일인 11월 16일에 주당 9천297원으로 강제 소각될 전망이어서 자칫 '폭탄돌리기'가 될 우려에 많다는 지적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