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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30선 추락, 2.38%↓…코로나19 재확산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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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30선 추락, 2.38%↓…코로나19 재확산에 발목

외국인, 기관투자자 동반매도
LG화학, 외국인매수에 하루만에 반등

코스피가 22일 2230선으로 급락하며 추가하락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2일 2230선으로 급락하며 추가하락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330선으로 급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 지역 봉쇄 강화 우려와 은행주 불안 등에 미증시가 약세로 마감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38%(58.80포인트) 내린 2332.59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2320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7694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9921억 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신풍제약 2223억 원, 현대차 473억 원, 포스코 250억 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LG화학 971억 원, 네이버 496억 원, 한화솔루션 280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기관의 순매도 1위 종목은 삼성전자다. 그 규모는 2350억 원에 이른다. 현대차 589억 원, 네이버 512억 원 순으로 내다팔았다. 반면 포스코 638억 원, LG화학 159억 원, 한화솔루션 67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개인은 LG화학 1027억 원, 포스코 385억 원, 한화솔루션 328억 원순으로 내다팔았다. 반면 삼성전자 2191억 원, 신풍제약 2167억 원, 현대차 1048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3904만 주, 거래대금은 17조4959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7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개를 포함해 814개 종목이 내렸다. 13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0%(24.27포인트) 하락한 842.72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대형IT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1.69%, 3.79% 내렸다.

셀트리온 3.77%, 기아차 4.44%, 넷마블 3.72% 등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000억 원대 위탁생산계약에도 1.22% 하락마감했다.

반면, POSCO 1.83%, LG화학 1.91%, 삼성SDI 0.11% 등 강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주식시장 하락과 외국인/기관 동반순매도 등 영향에 2% 넘게 내렸다”며 “현금 비중의 일정부분을 유지하면서 조정폭이 과도하게 커질 경우 핵심우량주 중심으로 분할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걱정이 다시 커지는 가운데 미국증시도 1개월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소재/산업재가 가장 크게 하락한 반면 그동안 부진한 비대면(언택트) 관련주인 IT주는 반등했다”며 “10월말 백신을 대비하는 포트폴리오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