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바이오 주가는 전거래일(2020년 12월 30일) 대비 9.16% 오른 2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번 상한가를 포함해 이틀째 오름세다.
현대바이오 주가는 지난달(2020년 12월 1일-30일)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동안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1만1150원에서 2만9200원으로 162%(1만7770원)이나 뛰었다.
눈에 띄는 현상은 이 기간동안 외국인, 기관 등 큰손의 순매수가 많았다는 것이다. 지난달 매매현황을 보면 외국인은 20만3083주 사자로 순매수 물량 1위다. 기관도 19만1912주 순매수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7만7164주를 내다팔았다. 전체로 보면 큰손이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끈 셈이다.
현대바이오는 대주주인 씨앤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용 주사제 'Poly-COV01' 개발에 성공, 임상수탁기관(CRO)인 '디티앤씨알오'와 긴급사용승인 등을 위한 임상대행계약을 지난달 23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씨앤팜은 현대바이오 지분 11.8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씨앤팜은 Poly-COV01은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사태 당시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경구제 '타미플루'를 복용하지 못한 중증환자에게 투여한 주사제 '페라미비르'처럼 코로나19 환자 중 경구제나 코흡입제조차 투여할 수 없는 극소수 중증환자들을 위해 개발한 설명했다.
Poly-COV01이 자사의 '무고통(pain-free) 항암제' 플랫폼을 바탕으로 니콜라사마이드 혈중농도의 짧은 반감기(半減期)를 개선한 약물이다. 투여횟수 조절로 치료기간 내내 바이러스 증식을 100% 억제하는 혈중 유효농도인 'IC100'의 유지를 목표로 개발했으며, 약물독성으로 인한 부작용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Poly-COV01의 기반약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지난해 4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전세계 주요 약물 중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1위로 꼽은 약물로,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질환 외에도 암, 당뇨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하다고 의약계에 알려져 있다.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치료 사각지대로 몰리고 있는 중증환자들에게 Poly-COV01을 당국의 시판승인 이전에 투약할 수 있도록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아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신약허가 이전 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을 불치병이나 말기암 환자 등에게 투약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동정적 사용승인계획(Expanded Access Program)'과 비슷하다.
현대바이오는 최근 제약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는 현대전자로부터 분사해 설립됐으며 바이오 화장품 사업 외에도 최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백내장 수술 뒤 염증치료용 점안제 개량신약 개발, 췌장암 치료 신약 임상 준비 등 제약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매출액 30억 원, 영업손실 9억 원을 기록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