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난 7일 장중 최고가 96만9000원을 기록했고, 종가는 96만200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100만 원 돌파 가능성을 시험했다.
증권사들은 속속 목표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7일 낸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92만 원에서 125만 원으로 36%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LG화학 목표주가를 120만 원으로, SK증권은 110만 원으로 올렸다.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달 LG화학의 목표주가를 85만원에서 11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LG화학이 글로벌 경쟁사밸류에이션을 지속 추정할 전망이라면서 LG화학의 2021년 배터리 매출액이 18조 4000억 원으로 2020년보다 48%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결 실적 내 배터리 매출 비중은 지난 2017년 17%에서 올해 48%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조1290억 원, 영업이률은 6.1%로 추정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창사 이래 배터리 사업부의 이익은 절대적으로 소형 배터리에서 발생했으나 전기차(EV) 배터리의 가파른 수익성 개선으로 최대 이익 창출원이 변경될 전망"이라면서 "이는 주력사업이 화학에서 EV 배터리로 완연하게 변화될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EV 시장 본격 확대로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 영업이익은 2020년 대비 9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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