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기대만으로 이상 급등
주가널뛰기에 개인투자자 손실 우려
주가널뛰기에 개인투자자 손실 우려
이미지 확대보기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수산아이앤티 주가는 211.81% 폭등했다. 수산아이앤티는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판매업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래픽 필터링만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단말 식별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 159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기록했다.
주가급등의 원동력은 실적개선이 아니라 정치테마주로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수산아이앤티의 전문경영인 이홍구 각자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캠프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아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최근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기록하자 수산아이앤티의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다른 이재명 테마주도 들썩였다. 연초 이후 여러 종목들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토탈소프트 192.07%, 오리엔트정공 97.12%, 성안 124.78%, SG&G 92.06% 등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대주주(18.6%)인 안랩은 연초 이후 11.28% 올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하자 MBC의 자회사인 iMBC는 연초 이후 39.52% 급등했다. MBC가 박 장관의 과거 직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정치테마주로 불리는 대부분의 기업과 종목이 해당 정치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거나 부풀려졌다는 점이다.
실제 올초 이재명 테마주로 맹위를 떨친 수산아이앤티는 14일 공시를 통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없이 이상급등한 정치테마주에 투자해 손실이 발생한 주체는 대부분 개인이었다”면서 “실적개선 등이 없음에도 정치테마주라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정치테마주는 투자위험이 매우 높다”고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